여러분, 혹시 '피할 수 없는 심판'이라는 말을 들으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뭔가 무섭고 두렵지만, 한편으로는 '정의가 실현되는' 시원함도 느껴지죠. 오늘 우리가 함께 살펴볼 창세기 19장은 바로 그런 극적인 순간들을 담고 있어요. 어제 창세기 18장에서 아브라함이 그토록 간절히 중보기도했던 도시, 소돔과 고모라의 운명이 드디어 결정되는 날이거든요. 죄악이 극에 달한 그곳에 어떤 일이 벌어졌고, 아브라함의 조카 롯은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리고 이 모든 이야기 속에서 우리가 배워야 할 중요한 교훈은 무엇일까요? 이 긴박하고도 의미심장한 이야기 속으로 저와 함께 떠나봅시다! 😊
소돔을 찾아온 두 천사, 그리고 롯의 용기 있는 환대 🏡
어둠이 깔리기 시작할 무렵, 아브라함과 대화했던 두 천사가 드디어 소돔 성에 도착했어요. (창세기 19장 1절) [3] 소돔의 성문 앞에 앉아있던 롯은 이 낯선 방문객들을 보자마자 한눈에 뭔가 범상치 않음을 느꼈나 봐요. 그는 즉시 달려나가 땅에 엎드려 절하며 "내 주여 돌이켜 주의 종의 집으로 들어와 발을 씻고 주무시고 일찍이 일어나 갈 길을 가소서" (창세기 19장 2절) 라고 간곡히 청했습니다. [3, 4] 처음에는 천사들이 길에서 밤을 보내겠다고 사양했지만, 롯이 끝까지 강권하자 마지못해 그의 집으로 들어섰어요. 롯은 그들을 위해 잔치를 베풀고 무교병을 구워 정성껏 대접했습니다. (창세기 19장 3절) [4] 어딘지 모르게 삼촌 아브라함의 환대와 참 많이 닮아있는 모습이죠? 소돔이라는 죄악의 도시에서 이런 환대를 베풀 수 있었다는 게 참 대단하게 느껴져요.
하지만 소돔의 죄악은 상상 이상이었습니다. 그들이 잠자리에 들기도 전에, 소돔 성읍 사람들이 노소를 막론하고 사방에서 롯의 집을 에워쌌어요. (창세기 19장 4절) 그리고는 롯을 향해 "오늘 밤에 네게 온 사람들이 어디 있느냐 이끌어내라 우리가 그들을 상관하리라" (창세기 19장 5절) 고 외쳤습니다. [3] 그들의 요구는 정말이지 끔찍했습니다. 동성 성관계를 요구하는, 상상할 수 없는 악행이었죠. 롯은 문밖으로 나가 문을 닫고, "내 형제들아 악을 행하지 말라" (창세기 19장 7절) 고 간곡히 호소했습니다. 심지어 자신의 두 딸을 내어주려 할 정도로 절박한 상황이었어요. (창세기 19장 8절) 정말 아찔한 순간이었죠.
이 장면에서 롯이 자신의 딸들을 내어주려 한 행동은 오늘날의 윤리적 기준으로 볼 때 결코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당시 고대 근동 문화에서 손님을 보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의무였음을 감안하더라도, 이는 롯이 놓인 극단적인 상황과 함께 소돔의 죄악이 얼마나 심각했는지를 보여주는 비극적인 단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롯의 연약함을 드러내는 동시에, 소돔 사회의 도덕적 타락이 어느 정도였는지를 증명하는 중요한 증거로 볼 수 있어요. [3]
소돔 사람들은 롯의 말을 듣지 않고 더욱 거칠게 롯에게 달려들어 문을 부수려 했습니다. 바로 그때! 천사들이 손을 내밀어 롯을 집 안으로 끌어들이고 문을 닫았어요. (창세기 19장 10절) 그리고 문밖에 있는 소돔 사람들의 눈을 어둡게 하여 그들이 문을 찾지 못하게 했습니다. (창세기 19장 11절) [3] 와, 정말 영화 같은 장면 아닌가요? 천사들의 개입으로 롯의 집은 안전하게 지켜졌고, 소돔 사람들은 혼란 속에서 헤맬 수밖에 없었죠. 이 장면은 **하나님의 보호**가 얼마나 강력한지를 실감하게 합니다.
위기일발, 롯 가족의 극적인 구출 작전! 🏃♀️
천사들은 롯에게 소돔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이 임할 것이라고 명확히 경고했습니다. "우리가 이곳을 멸할 것이니 이 성읍에 있는 네게 속한 자들을 다 성 밖으로 이끌어내라" (창세기 19장 12절) [3, 4] 롯은 이 급박한 소식을 사위들에게 전했지만, 그들은 롯의 말을 농담으로 여겼어요. (창세기 19장 14절) [3]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이런 긴급한 경고가 허무맹랑하게 들릴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슬픈 현실이죠. 저도 가끔 중요한 이야기를 할 때 상대방이 흘려듣는 경우가 있는데, 그때마다 롯의 심정이 어땠을까 싶어요.
동이 틀 무렵, 천사들은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다고 판단했어요. "일어나 네 아내와 여기 있는 두 딸을 이끌어내라 이 성읍의 죄악 중에 함께 멸망할까 하노라" (창세기 19장 15절) [3] 하지만 롯은 주저했습니다. 소돔을 떠나는 것을 머뭇거린 거죠. 아마 재물이나 소돔에서의 삶에 대한 미련이 있었을지도 몰라요. 그때 천사들은 롯과 그의 아내, 그리고 두 딸의 손을 붙잡고 강제로 성 밖으로 이끌어냈습니다. (창세기 19장 16절) [2, 3] 이 장면은 하나님의 강력한 구원 의지와 동시에, 죄악에 물든 세상에서 벗어나기를 주저하는 인간의 나약한 모습을 극명하게 대비시켜 보여줍니다.
천사들이 롯의 손을 '붙잡고' 이끌어낸 것은 롯의 구원이 그의 의지나 능력 때문이 아니라, 순전히 하나님의 은혜와 강권적인 인도하심 덕분이었음을 강조합니다. 우리가 구원받는 것 역시 우리의 행위가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임을 상기시켜주는 부분이죠. [2, 3]
성 밖으로 나온 후, 천사들은 롯에게 "도망하여 생명을 보존하라 돌아보거나 들에 머물지 말고 산으로 도망하여 멸망함을 면하라" (창세기 19장 17절) 고 엄중히 명령했습니다. [2, 3] 하지만 롯은 또다시 망설입니다. 산으로 도망가기를 두려워하며, 대신 작은 성 소알로 도망가게 해달라고 간청했어요. (창세기 19장 18-20절) 천사는 롯의 간청을 들어주어 소알을 멸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창세기 19장 21-22절) [2, 3] 롯이 소알에 도착하자마자 해가 돋았고, 마침내 심판이 시작됩니다. (창세기 19장 23절) [2, 3] 정말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롯이 안전한 곳에 당도하자마자 심판이 시작된 걸 보면 하나님의 타이밍은 완벽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유황과 불, 소돔과 고모라의 비극적인 종말 🔥
롯이 소알에 무사히 도착하자마자, 하늘에서 무시무시한 심판이 시작되었습니다. "여호와께서 하늘 곧 여호와께로부터 유황과 불을 소돔과 고모라에 비같이 내리사 그 성들과 온 들과 성에 거주하는 모든 백성과 땅에 난 것을 다 엎어 멸하셨더라" (창세기 19장 24-25절) [3, 5] 상상만 해도 끔찍한 장면이죠. 이것은 단순한 자연재해가 아니었습니다. 성경은 분명히 "여호와께서... 유황과 불을... 비같이 내리사" 라고 기록하며, 이 심판이 **하나님께서 직접 개입하신 재앙**이었음을 강조해요. [2] 죄악에 대한 하나님의 엄중한 경고이자 심판이었던 셈이죠.
그리고 이 비극적인 순간에, 또 다른 안타까운 사건이 벌어집니다. 롯의 아내가 뒤를 돌아본 거예요. (창세기 19장 26절) [3] 천사들의 분명한 경고, "돌아보거나 들에 머물지 말라" (창세기 19장 17절) 는 명령을 어기고 말았죠. 그녀는 곧바로 소금 기둥이 되어 버렸습니다. [3] 왜 돌아봤을까요? 아마 소돔에 두고 온 재물, 그곳에서의 삶의 방식, 어쩌면 친구들에 대한 미련 때문이었을 거예요. 이 장면은 우리에게 강렬한 경고를 던져줍니다. 세상적인 가치관과 쾌락에 대한 미련이 얼마나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거죠. 새 삶을 향해 나아가야 할 때, 과거의 묶임에 발목 잡히면 안 된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게 됩니다.
아브라함의 시선 🌄
그 다음 날 아침, 아브라함은 일찍 일어나 전날 하나님과 대화했던 곳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소돔과 고모라와 온 들의 땅을 바라보았을 때, 그는 그 땅에서 연기가 옹기 가마의 연기같이 솟아오르는 것을 보았습니다. (창세기 19장 27-28절)
아브라함의 마음이 어땠을까요? 그토록 간절히 중보기도했던 도시가 멸망하는 모습을 보며 얼마나 아팠을까요. 하지만 성경은 중요한 사실을 알려줍니다. "하나님이 그 지역의 성읍들을 멸하실 때 곧 롯이 거주하는 성을 엎으실 때에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생각하사 롯을 그 엎으시는 중에서 내보내셨더라" (창세기 19장 29절) [4, 5] 소돔의 멸망 속에서도 롯이 구원받을 수 있었던 결정적인 이유 중 하나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기억하셨기 때문**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 속에서도 믿음의 사람을 통해 은혜와 자비를 베푸시는 하나님의 성품을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정말 감동적인 부분이에요.
롯과 두 딸, 그리고 비극적인 선택 ⛰️
소알 성으로 피했던 롯은 그곳에서도 두려움을 느꼈나 봐요. 소알마저도 멸망할까 봐 염려했는지, 그는 결국 소알을 떠나 두 딸과 함께 산으로 올라가 동굴에 거주하게 됩니다. (창세기 19장 30절) [3] 롯의 삶은 이제 완전히 파괴되었습니다. 아내를 잃고, 모든 재산을 잃고, 오직 두 딸과 함께 동굴에서 살게 된 것이죠. 과거에 소돔의 평평하고 비옥한 땅을 선택했던 (창세기 13:11) 그의 결정이 얼마나 비참한 결과를 가져왔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3]
이 비극은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롯의 두 딸은 후손을 이을 방법이 없다고 생각했어요. 세상의 모든 남자들이 멸망했다고 착각했던 걸까요? (창세기 19장 31절) 결국 그들은 아버지 롯에게 술을 마시게 한 후, 각자 아버지와 동침하여 자식을 낳습니다. (창세기 19장 32-35절) [3] 이렇게 해서 큰딸이 낳은 아들은 모압이라 불렸고, 작은딸이 낳은 아들은 벤암미라 불렸는데, 이들이 각각 모압 족속과 암몬 족속의 조상이 되었답니다. (창세기 19장 36-38절) [3] 이 사건은 정말 충격적이고 슬픈 결말이죠. 롯의 세속적인 선택과, 그 선택이 가져온 죄악 된 환경이 결국 그의 가족에게까지 비극적인 결과를 초래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소돔의 죄악을 피해 나왔지만, 그 죄악의 그림자는 롯의 가족에게 여전히 드리워져 있었던 셈입니다.
창세기 19장이 우리에게 주는 강력한 메시지 📢
창세기 19장은 단순히 고대 도시의 멸망 이야기가 아니에요.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너무나 중요한 영적 교훈들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저는 이 장을 묵상하면서 몇 가지 핵심적인 메시지를 얻었어요.
-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과 놀라운 구원: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은 죄악에 대한 하나님의 엄중한 심판을 보여주는 강력한 경고입니다. 동시에 그 심판 속에서도 롯을 기억하고 구원하신 하나님의 자비와 은혜는 또 다른 감동을 줍니다. [1, 3, 5] 하나님은 죄를 미워하시지만, 동시에 구원하기를 기뻐하시는 분임을 잊지 말아야 해요.
- 세상 가치관에 대한 경고: 롯의 아내가 소금 기둥이 된 이야기는 세상의 재물과 쾌락에 대한 미련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극명하게 보여줍니다. 우리가 세상의 유혹에 눈을 돌리거나, 과거의 죄악 된 삶에 미련을 두는 순간, 영적인 죽음을 맞이할 수 있다는 경고죠. 현재와 미래를 향해 나아가려면 과거의 잘못된 습관이나 미련은 과감히 끊어내야 합니다.
- 선택의 중요성과 그 결과: 창세기 13장에서 롯이 소돔의 비옥한 땅을 선택했을 때, 그는 물질적인 이득을 보았을지 몰라도 영적인 위험에 자신과 가족을 노출시킨 셈입니다. 그의 초기 선택이 결국 가족의 비극적인 파멸로 이어지는 것을 보면서, 우리의 삶에서 어떤 가치관을 따르고 어떤 선택을 하느냐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3]
- 아브라함의 중보기도의 영향: 롯의 구원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였지만, 그 바탕에는 아브라함의 끈질긴 중보기도가 있었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께 의인 10명만 있어도 소돔을 멸하지 말아 달라고 간구했죠. [1] 비록 소돔에 의인 10명이 없었을지라도,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기억하시고 롯을 구원하셨습니다. 이는 우리가 드리는 기도가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얼마나 큰 영향력을 가지는지 보여주는 증거예요.
자주 묻는 질문 ❓
창세기 19장은 우리에게 죄악에 대한 하나님의 엄중한 심판을 분명히 보여주면서도, 그 심판 속에서도 믿음의 사람 아브라함과 그의 중보기도를 통해 롯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자비와 구원의 손길을 동시에 경험하게 합니다. 혹시 당신의 삶에 소돔과 같은 유혹이 있지는 않은가요? 지금이라도 미련 없이 뒤돌아보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구원의 길을 택하는 용기 있는 선택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함께 믿음의 여정을 걸어갑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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