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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25장 23-30절: 진설병상에 담긴 '생명의 떡' 이야기



광야의 식탁, 생명의 떡을 만나다: 출애굽기 25장 23-30절, 진설병상에 담긴 풍성한 의미!
안녕하세요! 여러분, 식탁은 우리 삶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나요? 저는 식탁에 앉아 가족들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밥을 먹을 때 가장 큰 행복을 느껴요. 식탁은 단순히 음식을 먹는 공간을 넘어, 교제와 사랑, 그리고 충만한 공급이 이루어지는 곳이잖아요? 오늘 우리가 함께 나눌 출애굽기 25장 23-30절 말씀은 성막의 두 번째 핵심 기구인 진설병상, 즉 '떡상'에 대한 이야기예요. 이 떡상은 광야를 헤매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그리고 오늘날 우리에게 하나님과의 교제와 그분의 변함없는 공급하심에 대한 놀라운 메시지를 전해준답니다. 과연 이 단순해 보이는 상자 안에 어떤 귀한 진리가 숨겨져 있을까요? 지금부터 함께 그 의미를 파헤쳐 볼까요? 😊

지난번에는 성막의 가장 깊숙한 곳, 지성소에 자리할 법궤와 속죄소를 살펴보았죠. 하나님의 말씀과 임재, 그리고 죄 사함의 은혜가 우리 신앙의 핵심이라는 것을 깨달았어요. 이제 하나님께서는 그 다음으로 성막의 '성소' 안에 놓일 또 하나의 중요한 기구, 바로 진설병상을 만들라고 명령하십니다. 지성소의 법궤가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한다면, 진설병상은 그 임재 안에서 이루어지는 '교제'와 '공급'을 보여주는 놀라운 상징이에요.

저는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마치 하나님께서 우리를 당신의 식탁으로 초대하시는 듯한 따뜻한 마음을 느끼곤 합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서서, 과연 내 삶의 식탁에는 무엇이 차려져 있는지, 그리고 나는 누구와 함께 이 식탁에 앉아있는지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진설병상(떡상): 하나님의 풍성한 식탁 설계 (출 25:23-28) 🍞

 

출애굽기 25장 23-30절 중 23-28절은 진설병상, 즉 떡상의 구체적인 디자인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너는 조각목으로 상을 만들되 길이는 두 규빗, 너비는 한 규빗, 높이는 한 규빗 반이 되게 하고 순금으로 싸고 주위에 금 테를 두르고 그 주위에 손바닥 넓이만한 턱을 만들고 그 턱 주위에 금으로 테를 만들고 그것을 위하여 금 고리 넷을 만들어 그 네 발 위 네 모퉁이에 달되 그 고리가 상 턱 곁에 있게 하고 또 조각목으로 채를 만들어 금으로 싸라 이는 상을 멜 채니라 너는 대접과 숟가락과 병과 붓는 잔을 만들되 순금으로 만들지며" (출 25:23-29). 출처: 대한성서공회 성경전서 개역개정 (2000).

법궤처럼 진설병상도 조각목(아카시아 나무)으로 만들고 순금으로 입혔어요. 조각목은 광야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흔한 나무였지만, 여기에 순금을 입힘으로써 거룩하고 영광스러운 존재로 변화시켰죠. 이것은 하나님의 손길이 닿으면 평범한 것도 특별하게 변화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아요. 떡상의 크기는 길이 약 90cm, 너비 약 45cm, 높이 약 67cm로, 식사하기에 적당한 테이블 크기였습니다. 그 주변에는 손바닥 너비만큼의 금 테두리, 즉 '턱'을 만들었는데, 이는 떡이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 실제적인 용도 외에, 이 상이 얼마나 귀하고 소중한 것인지를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역할도 했을 겁니다. 

그리고 이 상에도 법궤와 마찬가지로 금 고리를 달고 금으로 싼 채를 끼워 이동할 수 있게 했습니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를 이동할 때마다 성막을 해체하고 재조립해야 했기 때문이죠. 하나님과의 교제와 그분의 공급하심은 어느 한 곳에 묶여 있는 것이 아니라, 백성들의 삶의 여정 속에 늘 함께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 같아요. 저도 이 말씀을 보면서, '아, 하나님은 우리에게 늘 함께하시길 원하시는구나!' 하는 따뜻함을 느꼈습니다.

또한, 떡상 위에는 접시, 숟가락, 병, 붓는 잔과 같은 기구들을 놓도록 했는데, 이 모든 것이 순금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이는 떡상 위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행위, 즉 하나님과의 교제가 얼마나 귀하고 완전한 것인지를 상징하는 것이죠.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나 봉사도 이처럼 순금처럼 순수하고 온전한 마음으로 드려져야 한다는 메시지를 주는 것 같아요.

💡 알아두세요!

성막의 모든 기구는 조각목으로 만들어졌는데, 이는 광야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평범한' 나무였습니다. 그러나 이 나무를 순금으로 덮음으로써 '거룩하고 영광스러운' 존재로 변화시켰죠. 이는 우리 자신도 하나님 안에서 그분의 영광으로 덮일 때 놀랍게 변화될 수 있다는 영적인 교훈을 담고 있습니다. 평범한 제가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특별한 존재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을 줍니다!

진설병: "항상 내 앞에 두라"는 풍성한 약속 (출 25:30) ✨

 

출애굽기 25장 30절은 떡상의 핵심 용도에 대해 말씀합니다. "너는 진설병을 상 위에 두되 항상 내 앞에 있을지니라" (출 25:30). 출처: 대한성서공회 성경전서 개역개정 (2000). 이 한 구절 안에 진설병상이 가지는 모든 의미가 압축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거예요.

'진설병'은 히브리어로 '레헴 파님(לחם פנים)'이라고 하는데, 직역하면 '얼굴의 떡', 또는 '면전의 떡'이라는 뜻입니다. 즉, 하나님의 얼굴 앞에 늘 놓여 있는 떡을 의미하는 것이죠. 이 떡은 매 안식일마다 제사장들이 새로 만들어서 올리고, 묵은 떡은 제사장들이 먹었습니다 (레위기 24:5-9). 이는 하나님과의 언약 관계가 끊임없이 갱신되고 유지되어야 함을 보여줍니다.

그렇다면 이 진설병이 상징하는 영적인 의미는 무엇일까요?

  • 교제의 상징: 떡상은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 사이의 친밀한 교제를 의미합니다. 마치 우리가 식탁에 앉아 함께 음식을 나누며 교제하듯이, 하나님은 우리와 영적인 교제를 나누기 원하신다는 뜻이에요. 특히, 바로 전에 법궤와 속죄소에 대해 말씀하시면서 "거기서 내가 너와 만나고..."(출 25:22)라고 하신 것과 연결되면서, 이 떡상은 그 만남과 교제의 풍성함을 보여주는 것이죠. 
  • 하나님의 공급하심: 이스라엘 백성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으며 살았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육적인 배고픔뿐만 아니라 영적인 필요까지도 채워주시는 분이셨죠. 진설병은 바로 이처럼 매일의 양식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돌보심을 상징합니다. 그분은 결코 우리를 굶주리게 하지 않으시며, 늘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가장 좋은 때에 공급해주시는 분이십니다.
  • 이스라엘의 헌신과 감사: 진설병은 단순히 하나님이 주시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께 드리는 헌신과 감사의 표현이기도 합니다. 그들이 정성껏 만든 떡을 하나님 앞에 드리는 행위는, 자신들의 모든 삶이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았음을 고백하고 그분께 감사하는 마음을 담은 것이었습니다. 
⚠️ 주의하세요!
진설병은 일반적인 식탁의 개념을 넘어섭니다. 단순히 배를 채우기 위한 떡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와 그분의 거룩한 임재를 상징하는 '신성한 떡'입니다. 현대 교회에서 성찬식이 가지는 의미와도 연결될 수 있습니다. 떡이 비록 물리적인 양식이라 할지라도, 그 본질은 하나님과의 영적인 교제와 은혜에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오늘날 우리에게 주는 실제적인 메시지: 삶의 식탁을 채우다 🍽️

 

진설병상이 광야의 이스라엘 백성에게 그랬듯, 오늘날 우리에게도 이 말씀은 강력한 영적 도전과 위로를 줍니다.

  1. 하나님과 늘 교제하는 삶: "항상 내 앞에 진설병을 두라"는 말씀처럼, 우리의 삶도 언제나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를 중심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혹시 바쁘다는 핑계로, 혹은 다른 어떤 우선순위 때문에 하나님과의 대화 시간을 소홀히 하고 있지는 않나요? 하루의 시작과 끝을 하나님과 함께하는 시간으로 채워보세요. 마치 매일 식탁에 앉아 식사를 하듯, 매일 하나님과 교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감사와 나눔의 삶: 진설병은 하나님이 주신 것에 대한 감사와 그것을 다시 그분께 드리는 헌신을 의미합니다. 이처럼 우리는 하나님께 받은 은혜와 축복을 셀 수 없이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그저 받는 것에 익숙해져 감사함을 잊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봐야 합니다. 받은 것을 감사하며, 그것을 다시 하나님과 이웃에게 기꺼이 나누는 삶을 살 때, 우리의 삶은 더욱 풍요로워질 것입니다. 저도 얼마 전 작은 나눔을 실천했을 때, 제가 받은 것보다 훨씬 더 큰 기쁨을 느꼈던 경험이 있답니다.
  3. 하나님의 말씀을 삶의 양식으로 삼기: 예수님께서는 요한복음 6장 35절에서 "나는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고 말씀하셨어요. 출처: 대한성서공회 성경전서 개역개정 (2000). 진설병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육적인 양식의 상징이었다면,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가 영적 양식이 되어야 합니다. 매일 빵을 먹듯, 매일 성경을 읽고 묵상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영적으로 성장하고 공급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국 출애굽기 25장 23-30절은 단순한 성막 기구 설명이 아니라,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끊임없는 교제, 그분의 변함없는 공급, 그리고 우리가 드려야 할 감사와 헌신에 대한 아름다운 그림언어입니다. 성막의 모든 기구에는 의미 없는 것이 하나도 없으며, 모두 이스라엘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깊은 사랑과 기대가 담겨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오늘 우리는 성막의 진설병상을 통해 하나님께서 얼마나 우리와 친밀하게 교제하기를 원하시고, 우리의 모든 필요를 풍성하게 공급하기 원하시는지 깨달았습니다. 또한, 우리가 받은 은혜에 감사하며 이웃과 나누는 삶이 얼마나 중요한지도요. 저는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나의 삶의 식탁은 과연 무엇으로 가득 채워져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혹시 세상의 염려나 근심으로 가득 차 있지는 않은지, 아니면 하나님의 말씀과 사랑으로 충만하게 채워져 있는지 말이죠. 여러분의 삶의 식탁에는 오늘 어떤 '진설병'이 올려져 있나요? 하나님과의 교제, 감사, 나눔, 그리고 그분의 말씀으로 가득한 풍성한 하루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여러분의 생각을 댓글로 나눠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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