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29장 38-46절: 매일 제사 속 숨겨진 하나님과의 친밀한 만남의 비밀!

가끔 그런 생각 해보지 않으세요? 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과연 '진정한 만남'이 얼마나 있을까 하고요. 저는 솔직히 하루를 돌아보면 정신없이 흘러가기 일쑤더라고요. 그런데 말이죠, 수천 년 전 고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매일, 그것도 아침저녁으로 하나님과의 놀라운 만남이 예정되어 있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바로 그 이야기가 담겨 있는 출애굽기 29장 38-46절 말씀을 함께 깊이 파고들어 보려고 해요. 어쩌면 우리의 바쁜 일상 속에서도 하나님과의 특별한 만남을 꿈꿀 수 있는 실마리를 찾을지도 몰라요! 😊

 

번제: 매일 아침저녁 드려진 하나님과의 약속 (38-41절) 📖

출애굽기를 읽다 보면, 제사 이야기가 참 많이 나오죠? 솔직히 처음에는 좀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어요. 제사장 위임식이라는 대규모 행사가 끝나고, 이제 막 제사장들이 임명된 상황에서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을 알려주세요. 그게 바로 '매일 드리는 제사'였답니다. (출애굽기 29:38)

생각해 보세요. 매일 아침과 저녁에 똑같은 제사를 드린다는 게 쉬운 일이었을까요? 분명 쉽지 않았을 거예요. 하지만 이 반복적인 행위 속에는 너무나 중요한 의미가 숨어 있었어요. 제사장들은 아침에는 일 년 된 어린 양 한 마리를, 그리고 해 질 때에도 똑같이 어린 양 한 마리를 번제로 드려야 했어요. (출애굽기 29:39) 단순한 양을 드리는 것이 아니라, 이 제사는 바로 하나님과의 지속적인 관계를 상징하는 것이었죠. (출처: KCMUSA 두란노 성경사전)

이 번제와 함께 고운 밀가루 십분의 일 에바와 찧은 기름 사분의 일 힌을 섞어 소제(곡식 제사)로 드리고, 또 포도주 사분의 일 힌을 전제(부어 드리는 제사)로 함께 드려야 했어요. (출애굽기 29:40-41) 이처럼 풍성한 예물은 온전한 헌신과 감사를 의미했어요. 제사 하나하나에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께 진정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마음이 담겨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었던 거죠.

 

왜 이토록 복잡한 제사를? '만남'의 장소 (42절) 🙏

저는 처음 이 말씀을 읽을 때, '아니, 매일매일 이렇게 복잡한 제사를 드려야 한다니, 백성들도 제사장들도 정말 힘들었겠다' 싶었어요.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이 모든 규례를 주신 진정한 목적을 분명하게 밝혀주세요. (출애굽기 29:42) 42절 말씀은 이 모든 제사의 핵심을 꿰뚫는 문장이라고 할 수 있죠.

"이는 너희 대대로 여호와 앞 회막 문에서 늘 드릴 번제라 내가 거기서 너희와 만나고 네게 말하리라" (출애굽기 29:42, 출처: 개역개정 성경).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단어는 바로 '만나고'와 '말하리라'예요. 죄가 없는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죄인인 인간과 직접 만나 대화하기 위해 이런 제도를 세우셨다는 거죠. 와, 이거 정말 놀랍지 않나요? 하나님이 먼저 우리를 매일 만나고 싶어 하셨다는 것! 이게 바로 매일 제사를 드려야 했던 이유였어요.

우리는 보통 하나님과의 관계를 '내가 노력해서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잖아요. 하지만 이 말씀은 그게 아니라, 하나님께서 먼저 우리를 만나고 싶어 하셨다는 것을 명확히 보여줘요. 그분의 영광이 너무나 크고 거룩하시기에, 죄 된 인간이 바로 그분 앞에 설 수 없으니, 중간에 이 제사라는 통로를 만드신 거죠. 마치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기 위해 약속을 잡고 준비하는 것처럼, 하나님께서도 우리와 만나기 위해 이런 약속의 장소와 방법을 정해두신 거예요.

 

만남을 통한 하나님의 약속과 거룩함 (43-44절) ✨

하나님과의 만남은 단순히 스쳐 지나가는 인연이 아니었어요. 이 만남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구체적인 약속들을 주셨어요. (출애굽기 29:43) "내가 거기서 이스라엘 자손을 만나리니 내 영광으로 말미암아 회막이 거룩하게 될지라 내가 그 회막과 제단을 거룩하게 하며 아론과 그의 아들들도 거룩하게 하여 내게 제사장 직분을 행하게 하며" (출애굽기 29:43-44, 출처: 개역개정 성경).

이 구절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단어가 바로 '거룩하게 될지라', '거룩하게 하며'예요.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곳은 그분의 영광으로 인해 거룩해진다는 것을 알 수 있죠. 제사를 드리는 회막과 제단이 거룩해지고, 심지어 그 제사를 집례하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 즉 제사장들도 거룩해지는 역사가 일어나는 거예요. 

이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죄 된 인간이 감히 하나님께 나아갈 수 없지만, 하나님께서 정하신 방법대로 나아갈 때, 그분과의 만남을 통해 우리 자신도 거룩해지는 은혜를 경험할 수 있다는 거예요. 이스라엘 백성에게 매일 제사가 단순히 의무가 아니라,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고 거룩함을 입는 특권이었던 거죠. 마치 우리가 좋은 친구를 만나면 좋은 영향을 받는 것처럼, 하나님을 만나는 것은 우리를 변화시키는 힘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거죠.

 

출애굽의 궁극적인 목적: '함께 거하기 위함' (45-46절) 🏡

이제 이 말씀의 클라이맥스라고 할 수 있는 45-46절로 가볼까요? (출애굽기 29:45-46) "내가 이스라엘 자손 중에 거하여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니, 그들은 내가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로서 그들 중에 거하려고 그들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줄을 알리라." (출애굽기 29:45-46, 출처: 개역개정 성경). 정말 소름 돋는 말씀 아닌가요?

저는 이 구절을 읽을 때마다 가슴이 뭉클해져요.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 땅에서 온갖 기적과 이적을 통해 구원해 내신 이유가 무엇이었을까요? 단순히 노예 상태에서 벗어나 자유를 주기 위함이었을까요? 아니요!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자신이 그들 중에 거하기 위함이었다고 분명히 말씀하세요.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구원하신 궁극적인 목적은 바로 '함께 살기 위함', 즉 친밀한 교제를 나누기 위함이었다는 거죠.

이것은 정말 중요한 통찰이에요. 우리가 구원받은 이유,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하게 하거든요. 단순히 천국 가기 위함이 아니라, 지금 이 자리에서 하나님과 함께 거하고 교제하며 살아가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거죠. 하나님과의 만남은 그분의 오래된 꿈이었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이스라엘을 구원하시고 제사 제도를 세우신 거예요.

 

 

오늘날, 우리와 하나님과의 만남 💖

구약 시대에는 이렇게 복잡한 매일 제사를 통해서만 하나님을 만날 수 있었어요. 제사장이 대리하고, 정해진 장소와 방법이 있었죠. 그런데 신약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는 어떤가요?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과 더욱 직접적이고 친밀한 교제를 나눌 수 있게 되었답니다. 예수님이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단 한 번의 완전한 제물이 되셨기 때문이죠. (출처: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이제 더 이상 번거로운 제물이 필요 없어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가 저절로 이루어지는 건 아니에요.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와 매일 만나기를 원하세요. 구약 시대 백성들이 매일 아침저녁으로 제사를 드렸던 것처럼, 우리도 매일 하나님과의 만남을 위한 시간을 의도적으로 마련해야 하지 않을까요? 그게 기도이든, 성경 말씀 묵상이든, 찬양이든, 아니면 그저 하나님 앞에서 잠잠히 머무는 시간이든 말이에요.

저는 얼마 전 아침에 일찍 일어나 커피 한 잔을 마시면서 성경을 묵상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평소에는 바쁘다는 핑계로 후다닥 넘어가곤 했는데, 그날은 유독 말씀 한 구절 한 구절이 마음에 와닿더라고요. 그 짧은 순간이 저에게는 정말 귀한 하나님과의 만남이었어요. 마치 출애굽기 29장에서 하나님께서 "내가 거기서 너희와 만나고 네게 말하리라"라고 하신 말씀이 제 삶에 그대로 적용되는 것 같았죠.

생각해보면, 하나님과의 만남은 특별한 장소나 거창한 의식이 필요한 게 아니었어요. 매일매일, 우리가 있는 그 자리에서, 그분을 향한 마음을 열고 그분의 음성에 귀 기울일 때 그 만남은 이루어진다는 것을 깨달았죠. 이사야 선지자도 이렇게 말했잖아요. "너희는 여호와를 만날 만한 때에 찾으라 가까이 계실 때에 그를 부르라" (이사야 55:6, 출처: 개역개정 성경). 지금 바로 이때가 우리가 하나님을 만날 만한 때 아닐까요?

자주 묻는 질문 ❓

오늘 우리는 출애굽기 29장 38-46절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얼마나 우리와 가까이 있기를 원하시는지, 그리고 친밀한 교제를 얼마나 갈망하시는지 다시 한번 깨달았어요. 매일 아침저녁으로 드려지던 그 옛날의 제사가 결국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만나고 싶어 하셨다는 그분의 오랜 염원에서 비롯되었다는 사실이 제 마음을 정말 따뜻하게 만드네요.

애굽의 노예였던 이스라엘을 구원하신 궁극적인 이유가 그저 자유를 주기 위함이 아니라, 그들 가운데 '거하기 위함'이었다니… 마치 부모가 자녀와 함께 있고 싶어 하는 마음과 같지 않나요?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은 오늘 하루, 하나님과 어떻게 만나고 계신가요? 혹시 바쁘다는 핑계로 그분과의 만남을 미루고 있었다면, 지금이라도 잠시 멈춰 서서 그분의 음성에 귀 기울여 보는 건 어떨까요? 여러분의 삶 속에서 하나님과의 달콤한 하나님과의 만남과 교제가 풍성해지기를 진심으로 바라봅니다. 궁금한 점이나 여러분의 경험이 있다면 언제든지 댓글로 남겨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