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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부족해도 괜찮아! 출애굽기 4장에서 발견하는 하나님의 완벽한 파트너십

 


 

"말씀이냐, 행동이냐?" 모세의 망설임과 하나님의 놀라운 응답! 출애굽기 4장, 소심했던 모세가 위대한 지도자로 거듭난 비밀! 혹시 중요한 일을 앞두고 '내가 과연 해낼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에 사로잡혔던 경험 있으신가요? 하나님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큰 계획을 가지고 계시답니다. 모세가 그랬어요. 하나님께서 그를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부르셨을 때, 모세는 수많은 핑계와 두려움에 사로잡혔죠. 과연 하나님은 이런 모세에게 어떻게 응답하셨을까요?

가끔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만약 내게 엄청나게 중요한 사명이 주어진다면, 나는 어떻게 반응할까?' 아마도 저는 모세와 비슷하게 반응할 것 같아요. "제가요? 제가 뭘 할 수 있겠어요...?" 하면서 말이죠. 우리가 오늘 함께 살펴볼 출애굽기 4장은 바로 이 모세의 '소심한' 반응과, 그런 그를 포기하지 않고 끈기 있게 설득하며 결국 위대한 지도자로 세워 가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 장은 단순히 성경 속 옛날이야기가 아니에요. 우리의 삶 속에서 마주하는 크고 작은 '부르심' 앞에서 느끼는 막연한 두려움, '나는 부족해'라는 자기 확신 부족,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사용하시려는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발견할 수 있는 장입니다. 어쩌면 지금 이 글을 읽는 당신도, 마음 한편에 어떤 '사명'을 품고 있지만 선뜻 용기를 내지 못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렇다면 출애굽기 4장이 여러분에게 큰 울림과 용기를 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자, 그럼 모세와 하나님의 흥미진진한 대화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볼까요? 😊

"그들이 나를 믿지 않으면 어쩌죠?" 모세의 첫 번째 망설임 😟

 

출애굽기 3장에서 하나님은 불타는 떨기나무 가운데서 모세를 만나시고, 그에게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구원하라는 사명을 주셨습니다. 그런데 모세의 반응은 우리의 예상과 많이 달랐어요. "그들이 나를 믿지 아니하며 내 말을 듣지 아니하고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네게 나타나지 아니하셨다 하리이다" (출애굽기 4:1).

솔직히 말해서, 저는 모세의 이런 반응이 너무나 인간적으로 느껴져요. 대단한 기적을 경험한 후에도 막상 현실로 돌아와 '내가 이걸 어떻게 해?' 하고 걱정하는 우리의 모습과 똑같지 않나요? 오랜 광야 생활로 자신감을 잃고, 사람들의 반응에 대한 두려움이 앞섰던 모세의 모습이 제게는 참 친근하게 다가왔답니다. '과연 사람들이 내 말을 들어줄까?' 이런 걱정은 리더의 자리에서 늘 겪는 현실적인 고민이기도 하죠.

지팡이가 뱀으로 변하는 기적: '나는 너와 함께한다!'는 증표 🐍

 

모세의 염려를 들으신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세 가지 기적을 보여주시며 '내가 너와 함께한다'는 확신을 심어주십니다. 첫 번째는 바로 그의 손에 있던 지팡이였어요.

출애굽기 4장 2-3절: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네 손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 그가 이르되 지팡이니이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그것을 땅에 던지라 하시매 곧 땅에 던지니 그것이 뱀이 된지라 모세가 뱀 앞에서 피하매

모세가 지팡이를 던지자 순식간에 뱀으로 변하고, 모세가 놀라 도망치는 장면, 상상해보니 정말 생생하네요! 😱 그리고 하나님께서 다시 지팡이의 꼬리를 잡으라고 하시자, 다시 지팡이로 변했습니다 (출애굽기 4:4). 이 기적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당시 이집트에서는 뱀을 다루는 마술사들이 많았어요. 하지만 이집트 마술사들이 부리는 뱀은 진짜 뱀이 아니었죠. 반면, 하나님의 능력으로 변한 모세의 지팡이는 진짜 뱀이었고, 심지어 애굽 마술사들의 뱀을 삼키는 기적까지 일으키게 됩니다 (출애굽기 7장 참조).

이는 단순히 마술이 아니라, 하나님의 권능이 모세와 함께하며 애굽의 모든 권세를 능가한다는 분명한 증표였습니다. 마치 우리가 평소에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여기던 '평범한' 것이 하나님의 손에 들렸을 때, 놀라운 도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아요. 제 생각엔, 이 지팡이 기적은 모세에게 '네가 가진 것, 그것이 아무리 보잘것없어 보여도 내가 사용하면 놀라운 역사를 이룰 수 있다'는 메시지를 주신 것이 아닐까 싶어요.

💡 알아두세요! 지팡이의 상징성
고대 근동에서 지팡이는 목자의 권위, 인도, 보호를 상징했습니다. 모세가 광야에서 양을 치던 목자였음을 생각하면, 그의 손에 늘 있던 지팡이가 하나님의 능력으로 변화되었다는 것은 매우 상징적이죠. 가장 평범한 도구가 하나님의 위대한 역사를 이루는 데 사용되었다는 점에서 우리에게도 큰 울림을 줍니다 (Gerald Bray, "Exodus Commentary").

손이 나병에 걸렸다 낫는 기적: '치유와 회복'의 능력 🖐️

 

두 번째 기적은 모세의 손에 관한 것이었어요.

출애굽기 4장 6-7절: 여호와께서 또 그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품에 넣으라 하시매 그가 손을 품에 넣었다가 내어보니 그의 손이 나병이 생겨 눈과 같이 된지라. 이르시되 네 손을 다시 품에 넣으라 하시매 그가 다시 손을 품에 넣었다가 내어보니 그의 손이 본래 살로 돌아왔더라.

이 장면은 제가 읽을 때마다 소름이 돋는 부분이에요. 깨끗했던 손이 순식간에 하얗게 나병에 걸리고, 다시 품에서 꺼내자 원래대로 돌아오는 기적이라니! 당시 나병은 불치병이자 사회적으로 가장 천대받는 질병이었어요. 이 기적은 하나님께서 생명과 죽음, 그리고 치유의 권능을 모두 가지고 계심을 보여주는 강력한 증표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 특히 애굽 노예로 고통받던 그들에게 이 기적은 얼마나 큰 희망을 주었을까요? '우리를 죽음의 노예 상태에서 구원하실 분은 오직 하나님이시구나!'라는 확신을 심어주기에 충분했을 겁니다. 이 기적은 또한 모세에게 '내가 너를 통해 죽은 자를 살리고 병든 자를 고치는 역사를 행할 것'이라는 암시를 주며, 그의 사명이 단순한 정치적 해방이 아니라 영적인 회복까지 포함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 같아요.

나일 강물이 피로 변하는 기적: 애굽에 대한 심판의 예고 🩸

 

마지막 세 번째 기적은 애굽에 대한 직접적인 경고였습니다.

출애굽기 4장 9절: 네가 만일 이 두 이적을 그들이 믿지 아니하며 네 말을 듣지 아니하거든 너는 나일 강물을 조금 떠다가 땅에 쏟으라 네가 떠온 그 물이 땅에서 피가 되리라.

나일 강은 고대 이집트의 생명줄이자, 이집트 신화에서 신성시되던 존재였습니다. 그런 나일 강물이 피로 변한다는 것은, 이집트의 신들이 아무것도 아니며, 오직 이스라엘의 하나님만이 진정한 신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강력한 메시지였죠 (James K. Hoffmeier, "Ancient Israel in Sinai"). 이 기적은 단순한 징표를 넘어, 애굽에 임할 열 가지 재앙의 첫 번째 재앙을 예고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세 가지 기적을 통해 모세에게 '너의 사명이 얼마나 크고 중요하며, 이 모든 일을 내가 책임질 것'이라는 확신을 주신 거예요. 우리가 어떤 어려움에 부닥쳤을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상황을 바꾸실 수 있는 능력이 충분하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 세 가지 표적은 모세뿐만 아니라, 그의 말을 들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도 하나님의 임재와 권능을 증명하는 결정적인 증거가 될 것이었습니다.

"저는 말을 못 해요!" 모세의 마지막 반항(?)과 아론의 등장 🗣️

 

놀라운 기적들을 직접 체험했음에도 불구하고, 모세는 또 한 번 주저합니다. 이번에는 '말솜씨' 때문이었죠.

출애굽기 4장 10절: 모세가 여호와께 아뢰되 오 주여 나는 본래 말을 잘 하지 못하는 자니이다 주께서 주의 종에게 명령하신 후에도 역시 그러하니 나는 입이 뻣뻣하고 혀가 둔한 자니이다.

와, 모세의 끈질긴(?) 모습에 웃음이 나면서도 공감하게 됩니다. '나는 말을 잘 못해', '나는 능력이 없어' 같은 자기 비하는 우리 모두 한 번쯤 해봤을 법한 변명이잖아요. 중요한 건, 하나님은 이런 모세의 약점을 모르시는 분이 아니셨다는 거예요.

출애굽기 4장 11-12절: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누가 사람의 입을 지었느냐 누가 말 못하는 자나 못 듣는 자나 눈 밝은 자나 맹인이 되게 하였느냐 나 여호와가 아니냐 이제 가라 내가 네 입과 함께 있어서 할 말을 가르치리라.

하나님께서는 모세의 변명을 단호하게 일축하시면서도, 그에게 가장 강력한 확신을 주십니다. '내가 너의 입과 함께 있을 것'이라는 약속이죠. 이 구절은 우리가 가진 약점이나 부족함이 하나님께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오히려 우리의 연약함이 하나님의 능력을 더욱 분명하게 드러내는 통로가 될 수 있다는 것을요.

하지만 모세는 여기서 또 한 번 물러섭니다. "오 주여 보낼 만한 자를 보내소서" (출애굽기 4:13). 저는 이 부분이 참 흥미로웠어요. 아무리 하나님이 함께하신다고 해도, 자기 부족함이 너무 크게 느껴졌던 모세의 솔직한 심정이 아닐까 싶어요. 결국 하나님께서는 모세의 형 아론을 그의 대변인으로 붙여주십니다 (출애굽기 4:14-16). 이렇게 해서 모세는 '말하는 자' 아론과 함께 애굽으로 돌아가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는 위대한 사명을 시작하게 됩니다.

⚠️ 주의하세요! '모세의 변명'은 우리에게도 해당될 수 있어요!
모세처럼 우리도 때때로 '나는 능력이 없어', '나는 재능이 없어' 등의 핑계를 대며 하나님의 부르심이나 새로운 도전을 회피하려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의 약점보다 우리의 순종을 보십니다. 우리의 부족함조차도 그분의 위대한 계획 속에서 사용될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해요. 중요한 건 우리가 얼마나 대단한 능력을 가졌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순종하며 그분의 인도하심을 따르느냐에 달려있다는 것을 출애굽기 4장은 분명히 가르쳐줍니다.

애굽으로 돌아가는 길: 순종의 첫걸음과 생명의 위협 🚶‍♂️

 

하나님과의 대화가 끝나고, 모세는 드디어 순종의 첫걸음을 내딛습니다. 그는 장인 이드로에게 돌아가 애굽으로 가야 한다고 말하고, 이드로는 그를 평안히 보내줍니다 (출애굽기 4:18). 그리고 모세는 아내 십보라와 두 아들을 데리고 나귀에 태워 애굽 땅으로 향합니다. 그의 손에는 하나님의 지팡이가 들려 있었죠 (출애굽기 4:20).

여기서 한 가지 간과할 수 없는 중요한 사건이 나옵니다. 바로 모세의 아들 게르솜의 할례 문제인데요.

출애굽기 4장 24-26절: 모세가 길을 가다가 숙소에 있을 때에 여호와께서 그를 만나사 그를 죽이려 하신지라. 십보라가 돌칼을 가져다가 그의 아들의 포피를 베어 모세의 발에 갖다 대며 이르되 당신은 참으로 내게 피 남편이로다 하니 여호와께서 그를 놓아 주시니라 그때에 십보라가 피 남편이라 함은 할례 때문이었더라.

갑자기 하나님이 모세를 죽이려 하셨다니, 정말 충격적인 구절이죠! 많은 성경학자들이 이 구절에 대해 다양한 해석을 내놓지만, 가장 일반적인 해석은 모세가 하나님의 명령(언약의 증표인 할례)을 자신의 아들에게 행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Kenneth Kitchen, "On the Reliability of the Old Testament"). 하나님의 사명을 수행하러 가는 길에, 하나님의 언약에 불순종했다는 것은 모세의 리더십에 치명적인 문제가 될 수 있었겠죠.

이 사건은 하나님의 거룩함과 언약의 중요성을 극명하게 보여줍니다. 아무리 위대한 사명을 받은 사람이라도, 하나님과의 약속을 소홀히 할 때는 그 생명조차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 엄중한 경고였던 거죠. 이처럼 출애굽기 4장은 모세의 망설임뿐만 아니라, 그가 하나님의 뜻에 온전히 순종하는 과정에서 겪어야 했던 개인적인 시험과 어려움까지 솔직하게 보여줍니다. 이 사건은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할 때 개인적인 순종의 중요성을 잊어서는 안 된다는 교훈을 줍니다.

아론과의 만남: 협력의 시작과 백성들의 반응 🤝

 

하나님께서는 모세가 애굽으로 돌아가는 동안, 그의 형 아론에게도 모세를 만나라고 지시하십니다. 아론은 하나님의 산에서 모세를 만나 입을 맞추고,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이르신 모든 말씀과 행하도록 명하신 모든 표적을 듣게 됩니다 (출애굽기 4:27-28).

드디어 모세와 아론은 함께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장로를 모으고, 아론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신 모든 말씀을 전하며, 모세는 백성 앞에서 표적을 행합니다.

출애굽기 4장 31절: 백성이 믿으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을 찾으시고 그들의 고난을 살피셨다 함을 듣고 머리 숙여 경배하였더라.

백성들이 모세와 아론의 말을 믿었다니, 정말 다행이죠? 😊 이 장면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대로 모세의 말을 듣게 하시고, 그에게 함께할 동역자를 붙여주셨음을 보여줍니다. 우리가 어떤 일을 시작할 때, 혼자서는 할 수 없다고 느낄 때가 많잖아요. 그때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필요한 도움의 손길, 즉 '아론'을 보내주실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출애굽기 4장은 이렇게 인간적인 연약함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어떻게 당신의 뜻을 이루어 가시는지 아주 자세하게 보여주는 장입니다.

이 글의 핵심 요약 📝

출애굽기 4장은 모세가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기까지의 망설임과 하나님의 끈질긴 설득, 그리고 그 과정에서 보여주신 놀라운 기적들을 다룹니다.

  1. 모세의 망설임: 백성들이 믿지 않을까, 말을 잘 못한다는 핑계로 사명을 주저함.
  2. 세 가지 기적:
    • 지팡이 → 뱀: 하나님의 권능과 애굽의 마술을 능가하는 능력.
    • 손 → 나병: 생명과 치유의 주인이신 하나님.
    • 나일 강물 → 피: 애굽에 대한 심판과 하나님의 주권.
  3. 하나님의 끈기: 모세의 변명에도 불구하고 필요한 능력을 주시고 아론을 붙여주심.
  4. 순종의 첫걸음: 모세가 가족과 함께 애굽으로 돌아가는 길에 할례 문제로 생명의 위협을 겪지만, 순종을 통해 위기를 넘김.
  5. 백성의 믿음: 모세와 아론이 표적을 행하자 이스라엘 백성이 믿고 경배함.
💡

모세의 부르심과 출애굽기 4장

나의 부족함: 모세는 백성들의 불신과 자신의 말솜씨 부족을 걱정했어요.
하나님의 증표: 지팡이, 손, 나일 강 세 가지 기적으로 권능을 보여주셨죠.
연약함 사용: 하나님은 우리의 약점도 당신의 영광을 위해 사용하세요.
순종의 중요성: 사명을 위한 길에서조차 언약에 대한 순종이 필요했어요.
동역자와 확신: 아론을 통해 모세의 부족함을 채우시고 백성들의 믿음을 이끌어내셨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

Q: 모세가 이렇게까지 자신의 부족함을 강조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A: 모세는 애굽의 왕자로 살다가 살인 사건으로 인해 미디안 광야에서 40년간 양치기로 지냈습니다. 이러한 긴 세월은 그에게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평범한 사람'이라는 깊은 자기 인식을 심어주었을 거예요 (Exodus 2:11-15, Acts 7:29-30). 또한, 그는 애굽의 왕 바로와 대면해야 하는 엄청난 사명의 무게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자신의 능력으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다는 절망감과 백성들이 자신을 믿지 않을 것이라는 현실적인 두려움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여러 차례 변명과 망설임을 보인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인간적인 한계와 사명감 사이에서 갈등하는 우리의 모습과도 많이 닮아있죠.
Q: 하나님께서 모세의 말을 잘 못하는 약점을 왜 고쳐주지 않으시고 아론을 붙여주셨나요?
A: 이 부분은 정말 흥미로운 질문이에요! 하나님께서는 모세의 입을 고쳐서 그가 말을 잘하게 하실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그의 형 아론을 대언자로 붙여주셨어요. 이는 몇 가지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첫째, 하나님의 능력은 한 개인의 완벽함에 의존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우리의 약점조차도 하나님의 위대한 계획 속에서 사용될 수 있음을 증명하는 거죠. 둘째, 이는 '공동체적 사역'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하나님은 한 사람의 슈퍼히어로가 아니라, 다양한 은사를 가진 사람들이 서로 협력하여 당신의 뜻을 이루어가시는 분이시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셋째, 아론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에게 모세의 말이 '하나님의 말씀'임을 더욱 확증시키려는 목적도 있었을 것입니다. (John Walton, "The IVP Bible Background Commentary: Old Testament")
Q: 모세 아들의 할례 사건이 갑자기 출애굽기 4장에 나오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이 사건은 얼핏 맥락 없이 삽입된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사실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하나님과의 언약 관계에 대한 순종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부분이에요. 모세는 하나님의 대리자로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의 율법과 언약을 가르칠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정작 자신은 가장 기본적인 언약의 증표인 '할례'를 아들에게 행하지 않았던 거죠.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불순종을 좌시하지 않으셨고, 그에게 직접적인 생명의 위협을 가하셨습니다. 이는 그가 장차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르칠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 그 자신부터 온전히 순종해야 함을 강력하게 일깨워주는 사건이었죠. 하나님의 사역에는 능력뿐만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에 대한 순종이 필수적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교훈입니다.

출애굽기 4장은 모세의 인간적인 약점과 하나님의 신실하심이 극명하게 대비되는 장입니다. 우리는 모세의 모습을 통해 '나는 부족해', '나는 할 수 없어'라는 생각에 갇힐 때가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의 변명과 약점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부르시고,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하시며, 심지어 우리의 연약함을 통해 당신의 놀라운 역사를 이루어 가시는 분이십니다. 혹시 지금, 모세처럼 어떤 중요한 부르심 앞에서 망설이고 계신가요? 두려워하지 마세요! 하나님은 여러분의 약점을 아시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분과 함께하십니다. 이 글이 여러분의 첫 순종의 발걸음을 내딛는 데 작은 용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댓글로 물어봐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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