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위대한 예술 작품은 바로 ‘자기 자신’입니다. 스스로의 모습을 정으로 쪼아 이상적인 형상으로 다듬어가는 장인의 모습. 우리는 타인의 실수에는 너그럽습니다. 친구가 다이어트에 실패하면 “그럴 수 있지, 내일부터 다시 하면 돼”라고 위로하죠. 하지만 정작 자신에게는 얼마나 가혹한가요? 야심차게 세운 새해 계획이 3일 만에 무너지면 ‘나는 역시 의지박약이야’라며 스스로를 끝없는 자책의 구렁텅이로 몰아넣습니다. 그런데 만약, 이 모든 실패가 당신의 의지력 문제가 아니었다면요? 만약 자신에게 엄격해지는 것 이 타고난 성품이 아니라 연습과 훈련으로 얻을 수 있는 ‘기술’이라면 어떨까요? 오늘 우리는 2000년 전 스토아 철학의 지혜를 빌려, 남을 판단하는 데 쓰던 날카로운 잣대를 오직 ‘나’에게만 향하게 하는 진짜 자기 훈련법 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이제부터 당신은 스스로의 가장 위대한 조각가가 될 것입니다. 가장 위험한 착각: “자기 훈련은 타인에게도 적용되어야 한다” 🤫 우리가 자기 훈련법 에 대해 흔히 하는 가장 큰 오해가 있습니다. 바로 자신이 세운 높은 기준과 원칙을 다른 사람에게도 똑같이 기대하고 요구하는 것이죠. ‘나는 이렇게 열심히 하는데, 당신은 왜 못해?’라며 상대를 비난하거나, ‘이건 이렇게 해야만 해!’라며 자신의 방식을 강요합니다. 결과는 어떨까요? 관계는 틀어지고, 주변에는 적만 늘어납니다. 정작 자기 자신을 단련하는 데 써야 할 에너지는 타인을 향한 비난과 실망감으로 모두 소진되고 말죠. 스토아 철학자들은 이 함정을 정확히 경고합니다. “타인에게는 관대하게, 자신에게는 엄격하게.” (Tolerant with others, strict with yourself.)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명상록> 이것이 스토아 철학이 말하는 자기 훈련법 의 대원칙입니다. 자기계발, 공부, 훈련의 목적은 오직 나 자신을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드는 데 있어야 합니다. 다른 사람의 실수와 그들의 방식은 그들의 몫으로 남겨두고, 우리는 오직 스스로를 단련하고 …

셀프 디시플린

"타인에게는 관대하게, 자신에게는 엄격하게" 스토아 철학의 궁극의 자기 훈련법